안녕하세요. 단미입니다. 모두 무탈히 지내고 계신가요. 어느 덧 열두달 중 세달이 지나, 여섯 번째 레터를 보냅니다. 요즘 제 시간의 대부분은 글쓰기에 닿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보낸 레터가 쌓여 갈수록, 정말 잘 쓰고 싶다는 욕심과 더불어 읽어보는 분들께 진심이 가닿길 바라는 마음이 자꾸만 커져서 외려 제가 작아지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번 글은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는, 글을 쓰면서 자꾸만 착해지려는 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글방에서 들었던 공통의 한마디, "화자가 너무 착하다"는 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더라고요. 나쁜 말도 아닌데 왜 달갑지 않았을까 들여다보다가, 꽤 오래된 곳까지 가게 됐습니다.